1.
드디어 다시 권투를 시작했습니다. ㅋ
집에서 제 차로 20분정도 거리구요 =ㅅ=
체육관도 전에 다니던데랑 다른데고 바닥재질도 다르고
전에 운동하던데는 가르쳐주시는 분들이 다 현역 선수들이거나 전공자였는데
이번엔 체육지도쪽으로 전공하신 분들이시라서 가르치는 방식도 달랐는데 
뭐랄까 하나도 안낯설더군요. 그래 이래야지 하는 느낌?
그래 솔직히 뭐가 닮았냐면 딱 한시간이면 사람을 반쯤 죽여놓는게 닮았어 살려줘Tq어흐흑
빡세게 굴려주시더군요 =ㅅ=

시작한지 첫날에 다 태워버린 by콩(30대. 회사원)


초짜티 좀 팍팍 내고 왔습니다.
제대로 하지도 못해놓고 마무리 스트레칭하는데 양쪽 다리에 싸그리 다 쥐가;;
종아리 앞뒤로 동시에 뭉쳐본 적 있으세요? 없음 말을 마세요.(달인 말투)
우아 나 그러기는 오늘이 첨인데 발을 땡기면 앞쪽으로, 펴면 뒤쪽으로 근육이 알차게 뭉쳐주시는데 환장하겠더군요 ;;;;;;;;;;;;
티는 못내겠고 20여분을 혼자서 낑낑거리다가 겨우 기사회생으로 집까지 돌아올 힘을 얻었습니다.
근데 기분이 좋아요. 다시 뭔가를 시작했다는게. 흐흐.

2.
세상에 저 이제 한국드라마에도 미드급의 반응을 보이는 남자가 되었습니다.
최고의 사랑 빠돌이가 되었습니다. +_+ 두둥.  
후배가 재미있다고 보라고 그러길래 수요일날 1회부터 봤는데

전날 새벽 4시까지 술쳐먹고 들어온 상황이라 퇴근하고 딱 두 편만 보고 자야지 =ㅅ= 생각해놓고
정신차리니까 목요일 아침 5시. 이런 젠장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거야.

시계보고 좌절해버린 by콩.(30대, 회사원)


그덕에 목요일날은 출근해서 하루종일 씐나게 상모돌리기 어흐흐흐흐흑.
오아 근데 그건 그거고 드라마 이거 볼수록 완전 귀여운거라. 앜앜 웃기고 귀엽곸ㅋㅋㅋㅋㅋ
차승원씨가 완전 주성치씨삘을 뿜어내더군요.
역시 홍자매가 원하는 남주는 주성치였던거였음을 드라마보는 내내 느꼈습니다 크크.
이거 16부작이라는데 독고진이랑 띵똥, 그리고 드라마 효과음 보는 재미에 완결까지는 꼬박꼬박 볼 듯 합니다 끨끨끨. 

3.
남부럽지않게 담배를 다시 핍니다.
뭐 잠시간 금연의 여파로 이제 그냥 담배는 역한맛나서 못피는데
그덕에 멘솔담배 홀릭이 되어버렸음.
말보로 아이스블래스트 완소 +_+ 아웅.
아..이럴꺼면 나 왜 금연했던거지 후회해보지만 이미 늦은일입니다 훗.

4.
새로운 뭔가를 준비하는건 귀찮고 짜증나고도 뭔가 두근두근 하는 일이네요.
조곤조곤 조금 느리게 일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성공하면 아마도 지금 다니는 회사를 떠나게 되겠지요.
근데 준비하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생각하면 할수록 
톱니바퀴스러운 일에 치이는게 싫어서 회사를 떠날 생각을 하는 주제에
더 빡센 일을 지금보다 훨씬 많이 하게 될 곳을 찾아 떠날 준비를 하는 느낌이 드네요.
몰랐는데 제 주특기가 알아서 무덤파기였나봐요.
흑.

5.
썩어가는 제 멘탈을 다시 정상으로 돌려줄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뒷골을 때리는데 도무지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이 안보이네요.
누가 나님 좀 구제해주실 분이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래봤자 안생기겠죠 훗. 
나님은 안생겨요~♥♥
슈발 끗.
Posted by by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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