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도 압니다 이제 겨우 11시라는거.
지금 제가 있는 곳이 제 방이 아니고 홍대였다면, 
두어시간전에 약속이고 뭐고 일단 나가자고 홍대로 기어나갔다면,
이제서야 워밍업끝나고 시동걸려서 아침까지 진탕 마시고 소리소리 지르면서
노래방에서 놀다보면 아침을 맞이하는게 저라는거 압니다.
근데 이번주는 그런거 촘 싫었거든요.
원래 다음주가 휴일이었는데
근무가 바꿔달라는 직원 말 들어주려고,
여직원부터 다음주 약속잡았던 친구들한테까지 전화를 다 돌리고 나니까
다 귀찮아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금요일에 장본걸로 지금까지 집밖에 안나가고 버티고 있는데,
예전처럼 시간이 알아서 해 줄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기분이라서,
보던 드라마 시리즈도 다 봐버려서
그냥 자고싶은데 근데 잠이 안와요.
오늘 휴일인데도 알람도 없이 아침 7시에 일어났는데,
어제 늦게 잠들어서 분명히 피곤해야할텐데 그런데 잠은 안오고 쓸데없는 생각만 나네요.

술이라도 사와야할까봅니다. 모자 눌러쓰고 나가야겠네요.
전에는 1년에 많아야 두어번 혼자 술마셨는데 이번달에만 벌써 두 번째네요 이러는거.
진짜로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할까봐요. 잠이라도 제때 자려면.

전 술사러갑니다!!!!!!!!!!!!!!! 다들 쾌변하세요 끨끨끨.

짤방은 누가 나 얘 좀 사줘요!!! 나나나나 이거 원함요!! 진심!!!! 레알!!!!!!!!!!!!



Posted by by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