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잡솔헛솔
크리스마스 개객끼
by콩
2010. 12. 23. 15:57
1.
하이데어를 하다보니까 블로그에 소흘해지는군요=ㅅ=
역시 전 한 번에 두가지 따위는 못하는 사람이었던검미다.
정신차리고보니까 하이데어 블로그엔 톡이 120개가 넘어가는데 여긴 아직 90개네요.
그래서 형평성을 위해 하데톡 3/4을 지워버렸슈미다.=ㅅ= (응?)
2.
지난주 일요일부터 전자담배를 피고 있습니다.
후배놈이 뭐 좀 사러가는데 같이 좀 가달라길래 따라갔더니 전자담배 판매점이더군요.
자기혼자 회사에서 전자담배 물고있으면 웃기지 않냐는게 골자였죠.
풉, 웃으면서 따라들어갔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제 손엔 전자담배가 들려있었고;;;
오늘로 5일째, 전자담배만 피면서 살고 있습니다.
(뭐 사실 두어개피정도 피우긴 했습니다만 별 감흥이 없더이다 끨끨)
시연하면서도 느낀거지만 이거이거 식후땡이 되는군요 +_+
잘하면 이제 차랑 방이랑 몸에서 담배냄새가 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안생기는건 뭐 똑같겠지만 ♡
3.
겨울잠을 자려는건지 하루종일 잠이 옵니다.
대낮에도 꾸벅꾸벅 조는게 참 부끄럽고 그러네요.
이대로 겨울잠을 자고 탈피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ㅅ=
허물벗으면 키도 커지고 몸매도 근사해는거라면 좋을텐데.
뭐 한겨울낮의 꿈이라는건 알고있습니다 크크.
4.
절룩거리네.
제 왼쪽 발은 가끔 붓습니다.
2005년 교통사고의 여파이지요. 나름 열 세군데였던가 골절되었던 발이니까요.
지금도 예전보다 훨씬 드문 횟수이긴 하지만 가끔씩, 아주 드물게 조금씩
절룩일 때가 있습니다.
씁쓸한 가사가 제 이야기처럼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이거 하나 딸랑.
으잉?
네. 저 단순합니다.
그리고 지금쯤 여기 놀러오시는 분들도 그정도는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ㅇㅇ
5.
슬슬 주변에서 소개해주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뭐 '이쁘냐' 한마디로 심드렁하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데 말이죠.
신기하게 소개로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고 생각하면 꺼려집니다.
뭐 물론 미팅 소개팅으로 누군가를 만난다는건, 강남 빵집에 깜장교복입고
까까머리랑 양갈래머리가 포크로 빵찍어먹을때에나 통하던 이야기라면서
코웃음치는게 저라는 놈이다보니 그런것도 있겠지만,
바로 그 이유로 스무살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서
낯설어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간사한 제 마음이 기댈곳이 필요하다는걸 외치면서도 동시에
타인을 거부하기 때문이라고 보는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거부감과 이물감이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다는 겁니다.
이대로라면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건 저한테는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러다 평생 혼자살게되는거 아닌가 몰라.
아 몰라 될대로 되라지.
6.
자음이 같은 단어를 찾아보아요.
ASS => ass. OSH =>a.ss.hole
지겹지도 않냐 개객끼들아. 니색기들을 사람으로 생각하는건 이제 포기다.
7.
정계의 예능감이 폭발,
하루가 멀다하고 'ass와 asshole 형제' 가 스탠딩 개그와 전면광고를 통해 연일 빵빵 터뜨리자
이에 질 수 없다고 선언한 재계는 예능돌 비빅큐를 보내 연말 맞이 개그를 휘날리며
지면과 사이트를 통해 숨겨진 예능감을 연일 터뜨리는데,
니들 진짜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케팅 책임자 안짜르고 뭐하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진짜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기분전환으로 마지막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신비.
바다가 만들어낸 하늘
대지가 만들어낸 거울
그리고 대지가 만든 자연산 초코송이
역시 자연은 인간에게 주어진 간식.
응?
아, 그게 아니라 환경오염으로 갈수록 줄어가고 있는 국내 자연산 초코송이 서식지.
초코송이는 역시 양식보다는 자연산.
읭???
에라 모르겠다.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신님 제발 크리스마스엔 크고 날카로운 눈을 커플들에게만 내려주세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