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도 합니다
Origin of love 의 origin - 플라톤의 향연
by콩
2010. 5. 2. 10:13
어제 origin of love 노래좋아(사실 노래에 진짜 잘어울리는 짝대기 애니가 더 좋아 =_= )
라는 글을 썼지요 ㅎ.
이번엔 하는김에 origin of love의 모태라 할 수 있는 '플라톤의 향연'중
사랑의 기원에 관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플라톤의 향연은 7명의 화자가 논쟁을 하는 방식으로 서술된 단편집인데 말이죠.
가사내용에 관한 부분은 등장인물 중 희곡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연설로 나옵니다.
원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전문을 접어서 옮겨봅니다.
요약해보자면
1. 원래 세상에는 남자와 남자가 합쳐진 태양의 아이와, 여자와 여자가 합쳐진 땅의 아이,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합쳐진 달의 아이가 있었고, 힘도 능력도 워낙 출중한 탓에
자만심이 하늘을 찔러 신한테 덤비다가 제우스한테 벼락맞고 반으로 쪼개졌는데
2. 신의 벌로 쪼개진 그들은 각기 자신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열망으로
태양의 아이와 땅의 아이는 각각 동성을 찾아, 달의 아이는 이성을 찾아 서로 껴안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어갔습니다.
3. 신은 그저 껴안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어가는 인간들의 생식기를 앞으로 돌려놓고
생식을 교접으로 가능하도록 만들어, 이성이 쌍을 이루면 종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동성이 쌍을 이루어도 결합의 욕망은 만족되므로 생업에 열중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결합의 욕망은 갈라진 이들의 선천적 의지이며, 사랑은 두 존재가 하나로 결합하여
상처를 고치려 애쓰는 회복의지인 것입니다.
4. 플라톤은 여기서 아리스토파네스의 입을 통하여 동성애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데요,
당시 그리스에 만연하던 소아동성애에 대하여,
소년과 젊은이가 가장 남성답기때문에 그들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나며
그들이 수치를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기개와 남자다움과 억센 힘으로부터 나온
행동이고 부끄러운 행동이 아니라 말하죠.
동성애도 이성애도 원래의 짝을 찾아 한 몸으로 돌아가려는 선천적 의지이며,
육체적 접촉에서 쾌락을 느끼는 이유는 접촉과 섹스가 두 존재가 하나로 결합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회복욕구에서 기인하는 치유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라는 이야기 되겠네요.
멋지네.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말이죠.
읭??????? 가만????????????????
그러니까 말인즉슨 그거슨 너희의 자연스러운 선천적 의지이니 동성애건 이성애건
거부감가지지말고 열심히 안고 물고 빨고 '하'라는 이야기도 되는거네?
플라톤 하면 딱딱하고 졸리는안꼴리는 것들만 읽을 법 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만 봐서는 이건 뭐 완전 마광수 그리스버전인데? 끨끨끨.
라고 말하고 산뜻한 일요일아침에 뻘소리만 늘어놓는 by콩씨였습니다.
끝 ㅡ_ㅡ)v
라는 글을 썼지요 ㅎ.
이번엔 하는김에 origin of love의 모태라 할 수 있는 '플라톤의 향연'중
사랑의 기원에 관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플라톤의 향연은 7명의 화자가 논쟁을 하는 방식으로 서술된 단편집인데 말이죠.
가사내용에 관한 부분은 등장인물 중 희곡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연설로 나옵니다.
원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전문을 접어서 옮겨봅니다.
요약해보자면
1. 원래 세상에는 남자와 남자가 합쳐진 태양의 아이와, 여자와 여자가 합쳐진 땅의 아이,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합쳐진 달의 아이가 있었고, 힘도 능력도 워낙 출중한 탓에
자만심이 하늘을 찔러 신한테 덤비다가 제우스한테 벼락맞고 반으로 쪼개졌는데
2. 신의 벌로 쪼개진 그들은 각기 자신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열망으로
태양의 아이와 땅의 아이는 각각 동성을 찾아, 달의 아이는 이성을 찾아 서로 껴안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어갔습니다.
3. 신은 그저 껴안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어가는 인간들의 생식기를 앞으로 돌려놓고
생식을 교접으로 가능하도록 만들어, 이성이 쌍을 이루면 종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동성이 쌍을 이루어도 결합의 욕망은 만족되므로 생업에 열중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결합의 욕망은 갈라진 이들의 선천적 의지이며, 사랑은 두 존재가 하나로 결합하여
상처를 고치려 애쓰는 회복의지인 것입니다.
4. 플라톤은 여기서 아리스토파네스의 입을 통하여 동성애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데요,
당시 그리스에 만연하던 소아동성애에 대하여,
소년과 젊은이가 가장 남성답기때문에 그들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나며
그들이 수치를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기개와 남자다움과 억센 힘으로부터 나온
행동이고 부끄러운 행동이 아니라 말하죠.
동성애도 이성애도 원래의 짝을 찾아 한 몸으로 돌아가려는 선천적 의지이며,
육체적 접촉에서 쾌락을 느끼는 이유는 접촉과 섹스가 두 존재가 하나로 결합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회복욕구에서 기인하는 치유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라는 이야기 되겠네요.
멋지네.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말이죠.
읭??????? 가만????????????????
그러니까 말인즉슨 그거슨 너희의 자연스러운 선천적 의지이니 동성애건 이성애건
거부감가지지말고 열심히 안고 물고 빨고 '하'라는 이야기도 되는거네?
플라톤 하면 딱딱하고 졸리는
이 부분만 봐서는 이건 뭐 완전 마광수 그리스버전인데? 끨끨끨.
라고 말하고 산뜻한 일요일아침에 뻘소리만 늘어놓는 by콩씨였습니다.
끝 ㅡ_ㅡ)v